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6만9000원으로 하향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리포트를 내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신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6만9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박수영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22% 하회했다"며 "블랙핑크의 컴백 이후 나타났던 좋은 지표들이 시장 기대치를 끌어올렸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음반, 음원 등 일부 매출의 경우 4분기로 이연되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부터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트레져도 4분기에는 일본에서의 아레나 투어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달 발간한 미니2집 타이틀곡 'HELLO'가 라인뮤직 주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의 팬덤 확장이 가시화 중임을 고려하면 공연 추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신규 IP(베이비몬스터) 론칭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블랙핑크, 트레져 이외의 가시성이 떨어지고 있다. 신규 IP의 국내외 론칭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해보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