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에 참가한 두산에너빌리티 전시관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지난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에 참가한 두산에너빌리티 전시관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두산이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5% 중 4.5%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시장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분매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산은 확보하게 되는 현금 유동성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은 이날 처분금액 확정을 이유로 정정신고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722억270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6.73%에 해당한다. 

공시된 내용에 의하면 이번 결정은 (주)두산이 소유한 두산에너빌리티(주) 주식 2억2323만1000주(34.97%)중 2854만주(4.47%)를 한도로 매각하는 건이다. 해당 주식은 이사회 결의 후 31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주당 2만50원에 처분됐다. 

지분 매각이 이뤄진 후 (주)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주)에 대한 지분율은 30.5%다. 두산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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