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BC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출시한 '신세계 BC바로카드'가 출시 2주만에 발급 2만좌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백화점 혜택과 더불어 카드가 없는 경우 신세계백화점에서 카드 심사 및즉시 실물 수령이 가능한 점, SSGPAY 등 간편결제 자동 등록을 통해 사용 가능한 점 등이 유명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말 간 일부 점포에서는 카드 발급 대기 인원이 50명 이상 증가하는 등의 현상으로도 이어졌다.

BC카드측은 신세계백화점과의 제휴 확정 후 백화점 이용 고객의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할인, 포인트/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백화점 주 고객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혜택이 탑재된 제휴카드가 5종류로 출시된 것을 돌풍의 원인으로 꼽았다. 리워드 플러스 카드는 저렴한 연회비(1만원)에 반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1.5%까지 무제한 페이북머니 적립이 가능해 출시 카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기존 백화점 이용 고객 대비 '신세계 BC바로카드' 고객의 특징 분석을 위해 2022년 신세계백화점에서 발생된 매출을 상품 출시 전(1/1~6/15, 모든 BC카드 고객)과 출시 후(6/16~28, 신세계 BC바로카드 고객)로 구분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출시 전 신세계백화점 매출액의 절반(54%)을 차지했던 3040 세대의 매출 비중은 '신세계 BC바로카드' 출시 후 매출액의 2/3(65.8%) 수준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 중 3040 여성 고객의 매출 비중은 '신세계 BC바로카드' 출시 전 대비 각각 3.3%, 4.3% 증가했고 30대 남성 고객의 매출 비중도 3.2% 증가하는 등 3040 세대가 백화점 소비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백화점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영프리미엄 세대(3040)가 기존 소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신세계 BC바로카드'을 선택한 것이다.

김민권 BC카드 카드사업본부장은 "스테디셀러 카드를 최근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하고, 백화점 이용고객의 패턴을 분석하여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 것이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반기에도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모션과 신규 제휴카드 출시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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