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환(오른쪽 여섯번째)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년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황인환(오른쪽 여섯번째)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년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중소기업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30일 "중소기업 현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연이은 고물가, 고금리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6월30일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최저임금 동결수준을 간곡히 호소해왔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고용축소의 고통은 중소기업과 저숙련 취약계층 근로자가 감당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이 처한 경영상황과 동떨어진 최저임금 수준을 주장한 노동계와 공익위원은 향후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 반드시 책임 져야 할 것"이라며 "한계기업으로 내몰릴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기업의 지불능력 반영과 업종별 구분 적용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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