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더현대 서울'을 이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햐앗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국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존경받는 경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 '더현대 서울'의 성공적 개점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더현대 서울의 개발 콘셉트 수립부터 공간 구성까지 직접 챙기며 혁신적 공간 설계와 세계적 콘텐츠 큐레이션, 그리고 미래형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켰다.

그 결과 더현대 서울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백화점 업계 최단기간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또 도전과 혁신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그룹의 미래 청사진과 사업 방향성을 담은 '비전2030'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지선 회장은 평소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구성원들이 출근하고 싶어 하는 회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유통업계 '일가정 양립' 문화 구축을 선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