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도 성장전략 논의, 노동·교육·환경 규제개혁 시급
기업가정신·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협의 활성화

지난 18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20층 대접견실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환담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지난 18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20층 대접견실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환담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상의회관에서 이창양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환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와 산업계가 정책의 동반자로 새 정부 성장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최 회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겸비한 분이 산업부장관의 중책을 맡아주셔서 경제계도 환영한다”며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저성장 기조 아래 최근 3高(금리, 소비자물가, 환율) 현상으로 기업 애로사항이 가중되는 상황을 평가하며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글로벌 스탠다드, 기술진보 수준에 맞는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대통령 주재 ‘산업혁신 전략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 중인 ‘新기업가정신협의회’와 기업가정신 복원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도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무엇보다 기업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기업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새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생산성 혁신과 제조업·서비스업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기술나눔운동, 혁신 노하우 전수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 필요성도 면담에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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