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자 가족·친구, 할인 승차권 대리 구매 및 문자·카톡 전달 가능

용문역 (코레일 제공)
용문역 (코레일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병역의무복무자 할인 승차권을 가족과 친구가 대신 구매해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코레일은 17일부터 일반 승차권처럼 병역의무복무자 할인 승차권도 코레일톡에서 대신 구매해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코레일은 병장 이하 육·해·공군, 해병대, 의무경찰, 의무소방원인 병역의무복무자에게 열차 운임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병역의무복무자의 철도 이용 실적 증가 추세와 의견을 수렴해 가족 등이 대신 구매해 승차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역 창구에서만 판매하던 병역의무복무자 할인 승차권을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코레일톡 예매 비중은 전체의 95%로 일평균 이용인원은 개선전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철도 회원끼리만 전달이 가능했던 승차권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도 전달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별도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앱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예매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병역 의무를 다하는 병역의무복무자의 승차권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하게 서비스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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