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전자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280조원 영업이익 52조원 당기순이익 40조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반도체(DS) 사업부문은 매출 125조1000억원, 영업이익 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테일러 시에 신규 투자를 진행한 삼성전자는 기존 평택 EUV 전용 생산 라인 가동과 함께 견실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다양한 인재들이 함께 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센서 제품 일류화 및 파운드리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로나  ‘폴더블폰 이외에 롤러블 폰 출시 여부’를 묻는 주주의 질문에는 한 부회장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공정 가스 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에 집중해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 부서를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중인 삼성전자는 인재 확보 제일 경영 원칙하에 최고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이사진 재선임 이유를 묻는 주주의 질문에는 “이사진의 전문가 역량이 추천 사유로 회사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면 법이 정한 임기 내 추천 및 주주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부회장은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고려해 차별없이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