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369억원 규모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싱가포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와의 공급 계약은 지난해 10월 두 번에 걸쳐 대규모로 공급된 것에 이어진 세번째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싱가포르 기업들과 시내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서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이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자가검사키트(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는 민감도 94.94%와 특이도 100%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생산량을 최대로 증가시켜 전 세계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