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초도 공급 후 재구매…현장 분자진단 시장 점유율↑

진시스템의 진단키트와 진단장비 
진시스템의 진단키트와 진단장비 (진시스템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진시스템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진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8억8000만원 상당의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지난달부터는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현재 하절기임에도 누적 확진자 수가 약 300만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진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에 지난해 5월 진단키트를 초도로 공급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억원 규모로 코로나 19 진단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진시스템의 진단 플랫폼인 진단장비와 진단키트는 기존 분자진단 기술 대비 진단속도를 2시간에서 40분으로 줄이고, 검사 편의성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진시스템의 장비는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검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 계약에 관해서도 서유진 대표이사는 “이번 남아공 계약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재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장과 더불어 전 세계의 다양한 질병을 분자 진단하는 POC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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