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진출 20주년 맞아, ICT 기술 및 솔루션 공급자로 세계 시장 진출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한국화웨이가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디지털화·친환경·인재’라는 주제로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한국 ICT 생태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지나온 시간과 객관적 사실들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서는 “모든 상업적 이익보다 사이버 보안이 우선이다. 한국에서 우수한 보안 수준을 유지해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며 보안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러시아와의 거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손 사장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유럽 지역에 걸쳐 화웨이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웨이가 지난 8일 주최한 공식 행사에서 손루원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선호균기자)
한국화웨이가 지난 8일 주최한 공식 행사에서 손루원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선호균기자)

한국화웨이는 디지털전환과 디지털혁신, 탄소감축 및 친환경 기조를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화웨이의 글로벌 비즈니스 동향과 전략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전 세계 170여 개국 이상이 국가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연결, 유비쿼터스 클라우드 서비스, 완전한 지능화 등이 일상, 업무, 제조에 있어 필수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에 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 발전의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또 “탄소 중립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가 조성돼 저탄소, 친환경 개발을 수용하는 산업과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은 녹색, 저탄소, 지속가능개발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디지털화와 디지털 경제 성장을 책임질 디지털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1억5000만달러(1762억5000만원)를 향후 5년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디지털 능력을 배양하는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영상을 통해 비즈니스 동향과 전략을 설명했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영상을 통해 비즈니스 동향과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화웨이는 5G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동종업계와 5.5G를 정의하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기업인 화웨이는 1987년 설립된 비상장 민간 기업이다. 19만7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30억명의 고객들을 위해 혁신적인 ICT 엔드-투-엔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화웨이는 2007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화웨이 공식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이 화웨이 관계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화웨이 공식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이 화웨이 관계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