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퇴직자 중 2위...43억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금감원장-생명보험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금감원장-생명보험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4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43억12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11월 공직자 재산 수시공개' 자료에 따르면 정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재산으로 총 64억6886만4000원을 신고했다. 정 원장의 주요 재산 내역은 건물 40억6200만원, 토지 2억985만5000원, 예금 19억4700만9000원 등이다.

올해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임용된 고위공직자의 재산 수시 공개에서 현직자 3위에 올랐다. 1위는 김대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158억9433만원)이고, 2위는 이원희 교육부 한경대학교 부총장(98억6907만원)이다.

본인·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대지 488.40㎡, 건물 289.10㎡)을 보유해 40억62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의 경북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토지로 2억985만5000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 10억2208만8000원, 배우자 8억9383만3000원, 장남 10만원, 장녀 3098만8000원 등이었다. 이외에 배우자 명의 자동차 5000만원, 본인 명의 채권 2억원도 신고했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43억12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이번에 공개한 59명 중 퇴직자 재산 2위에 속한다. 1위는 홍의락 대구광역시 전 경제부시장(43억 7329만원)이고, 3위는 노정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전 이사장(41억8119만원)이다.

은 전 위원장의 주요 재산내역은 본인 명의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등 건물 32억9009만6000원, 예금 16억2163만4000원 등이다. 은 전 위원장의 재산은 1년전에 비해 3억9045만2000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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