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사와 8412억원 규모 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계약 체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8412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오는 2024년 11월까지 선사측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 체결로 올해 수주 금액을 78억달러까지 끌어 올렸다. 올해 3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조선부문 수주 목표인 7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수주 증가와 조선시황 개선 전망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를 당초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올해 연말까지 러시아 등 협상 중인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하면, 이미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 수주량 91억달러까지도 조기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실증 설비를 활용한 LNG연료추진선 제품의 기술 차별화가 수주 경쟁력"이라며, "LNG 기자재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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