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용기 사용·플라스틱 분리수거 방법 등 소개…ESG 경영 실천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가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환경부가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SNS를 통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각각 한 가자씩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한진의 지목을 받아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친환경 사업 강화 비전인 ‘Make it Move, Make it Green’을 선언하고,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밸런스 2030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일 SK루브리컨츠는 엔진오일 브랜드인‘SK ZIC의 공식 SNS를 통해 사내에서의 친환경 활동을 소개했다. 현재 전 구성원들은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일회용품 사용 저감 캠페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에 참여 중이다. 또 엔진오일 SK ZIC ZERO는 폴리에틸렌(PE) 성분의 업사이클링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물론, 누유 방지 은박 포장을 발포 마개로 바꾸고, 제품 포장 종이박스도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 덕분에 SK ZIC ZERO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인증 마크, 미국 친환경 마크인 UL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석유화학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지목을 받은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문제에 주목했다. 이달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PET병의 바른 사용을 위한 뜯버 캠페인을 소개하고 동참을 독려했다. 

뜯버 캠페인은 2019년 시작된 것으로,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점차 심화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라벨과 뚜껑을 분리배출해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직원들이 ‘뜯버’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증한 뒤 다음 대상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20주간 700여명이 참여했다. 이후 SK종합화학은 SOVAC과 함께 뜯버 범위를 사외로 확대했다. 

SK종합화학은 뜯버 캠페인으로 친환경 사회적가치가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환경 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다음 주자로 마켓컬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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