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시청 횟수 2000만 회 돌파…평균 시청 횟수도 14만 넘어
하루 1~2회 방송에도 높은 호응…7개월 만에 거래액 38배 증가

카카오쇼핑 라이브 방송 화면 (사진=카카오커머스)
카카오쇼핑 라이브 방송 화면 (사진=카카오커머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카카오커머스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쇼핑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가 20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0일 1000만회 돌파 이후 50여일만에 2000만회를 넘기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1000만회 돌파가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6개월 만에 얻었던 성과였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다른 플랫폼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하루 1~2회 가량의 방송만을 진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다.

지난 1000만 회 돌파 당시 총 방송 횟수는 85회, 평균 시청 횟수는 11만이었으나 2000만 회 돌파한 현재는 총 방송 횟수 140회, 평균 시청 횟수 14만으로 급등했다. 거래액 역시 12월 기준 5월 베타 서비스 대비 38배, 정식 오픈 달인 10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성공적인 성과는 무엇보다 생소하게 받아들여졌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언택트 시대가 지속되며 오프라인 활동이 자제되자 쇼핑 니즈를 온라인으로 해소하고 있는데,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전용 스튜디오를 제작한 것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전담팀을 구성해 방송의 질을 높였던 점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진행된 ‘반스 애너하임 컬렉션 선공개 라이브’는 신발 전문 유튜버 와디가 출연해 브랜드의 역사, 제품 상세정보를 소개하며 시청 횟수 38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는 인기 아이돌 더보이즈가 출연해 팬 미팅 형태로 진행한 라포티셀 뷰티 방송이 시청 횟수 24만회를 기록했으며 메인 상품인 ‘수분 착-붙 세트’의 경우 방송 중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서비스가 정식 출범한 후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누적 시청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방송 제작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쇼핑라이브는 향후 자체 제작 환경이 없는 브랜드·제조사·유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스튜디오 등의 라이브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브랜드, 제조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라이브를 기획하고 있으나, 좀더 운영 횟수를 늘리고 브랜드·제조사·유통사들만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내 방송 횟수를 현재 하루 1~2회 수준보다 늘리고, 브랜드·제조사·유통사들의 자체 제작 라이브도 일부 도입해 카카오쇼핑라이브만의 차별화된 방송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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