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MG손해보험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지난 18일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해당 대상은 과·차장급 이상(15년차 이상)이며 희망퇴직을 결정한 직원은 퇴직금과는 별도로 1년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받는다.


또한 퇴직후에도 자녀학자금 지원제도를 2년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험대리점 영업 관리 교육 등 퇴직지원프로그램과 일정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MG손보의 인력은 총 680여명으로 희망퇴직의 대상이 되는 직원의 규모는 300여명으로 추산된다.


타 보험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저금리 등으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줄줄이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6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하나생명도 임직원 207명의 25%에 달하는 51명을 퇴직시켰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또한 지난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한화손보는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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