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IAT·중소기업와 업무협약 체결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특허 1350건 공개
88개 기업에 200건 제공‥IT·환경 등 범위 확대

▲14일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기술나눔 업무 협약을 기념하는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전무, 천시열 포스코 실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포스코)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포스코가 그린·디지털 시장의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00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 지원 범위를 넓혔다.

 

14일 포스코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중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제공 특허 200건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이다. 포스코는 기술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산업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 특히 나눔의 양과 질에 있어서 우리 산업의 높은 개방형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려는 노력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도 뜻을 같이한다며 이번 기술나눔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발전과 기술국산화를 이끌어 새로운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2017년부터 참여했으며, 향후에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지속하고 중소기업과의 공생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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