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부동산 가치 평가 서비스 스타트업인 ‘씨알이 코리아 (CRE Korea, 대표이사 레이몬드 체티, 한국명 임동준)’가 ‘XAI Land’로 지난 10월 20일 상호명을 변경했다.

‘XAI Land’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이라는 뜻의 ‘XAI’와 ‘Land’를 합쳐, 모든 부동산의 가치를 IT 기술을 이용해 평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상호명으로, 상업용 부동산(Commercial Real Estate)에 느낌이 강한 CRE Korea에서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18년 7월에 설립된 ‘XAI Land’는 (과거 CRE Korea)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으로 구축한 감정평가 기술인 AVM(Automated Valuation Models)을 기반으로 감정평가 보고서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거래가, 임대료, 유동인구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시세 데이터, 부동산 이슈, 정책, 재건축 및 건설 계획을 반영하는 ‘인공지능감정평가’ 시스템을 지향한다. 동 서비스에는 기본적인 건물정보 및 과거거래내역, 시가 외에도 1) AI가치평가 2) 3년 미래가격 추정 3) AI 임대료 추정 4) AI 추정매출, 월세 등이 포함될 것이다.


‘XAI Land’의 관계자에 따르면 실거래가격과 감정평가액 사이의 오차율은 약 10% 내외 수준이다. ’저널오브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를 포함한 해외 학술지에 따르면 인간 감정평가사의 오차율은 7~14%라고 한다. 당사는 “경쟁사들에 대비 정확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연립주택/아파트에 집중하는 경쟁사와 달리 상업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더 정교한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MOU를 맺고 데이터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를통해 국내최초 AI를 이용한 상업용 부동산 가치 평가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의 사업모델을 가지고 추후 금융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지정대리인 제도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신청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XAI Land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 WeWork와 오라클에서 주관한 ‘스타트업 피칭대회와 코트라 스타콘’,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19년에는 ‘뉴패러다임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Seed)단계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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