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와 6천7백만 달러 MOU

[스페셜경제] 여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아울렛이 지금의 두 배 규모로 확장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1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존 클라인 사이먼첼시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와 67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확장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여주군 여주읍에 위치한 프리미엄아울렛은 현 부지 26만4400㎡(8만평)을 오는 2014년까지 19만8300㎡(6만평) 늘려 46만2700㎡(약14만평)으로 확장된다.

매장면적은 2만5800㎡(7800평)에서 2만4750㎡(7500평)을 늘려 5만550㎡(1만5300평)으로 두 배가 된다.

매장 수는 기존 140개에서 110개를 추가설치해 250개로 늘어난다. 또 현재 150㎡(50평) 넓이의 여주 농특산물 판매장은 10배인 1650㎡(500평) 규모로 대폭 확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여주군은 프리미엄아울렛이 적기에 조성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지원에 나선다.

또 아울렛을 남한강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아울렛 확장결정으로 오는 2014년 초 경기도-신세계첼시 채용박람회를 열어 700명을 직접고용(2000명 간접고용)하고, 연간 6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폭 확대되는 여주군 농특산물 판매장은 조성 뒤 여주군으로 기부채납 돼 아시아 최대규모의 성공적인 지역친화형 유통단지로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문을 연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매년 4백만명 이상의 국내외 쇼핑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아왔고, 경기도는 지난 3월 파주에도 프리미엄아울렛을 유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는 “농특산물 판매장을 대규모로 조성해 여주군에 기부채납 하는 신세계첼시의 지역 상생 경영에 감사한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쇼핑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첼시사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 운영회사인 사이먼첼시 프로퍼티 그룹과 한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가 50대 50의 지분으로 공동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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