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린지링/영화 적벽대전 스틸컷


[스페셜경제] 중국 여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된 이른바 ‘술자리 시중 가격표’가 떠돌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여배우의 성상납 문제로 떠들썩한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여성 스타들의 술시중 가격표’가 떠돌고 있어 중국 연예계는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인 모양새다.


이와 관련 중화권 언론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여성 스타들의 술시중 가격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 배우들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관료나 투자자의 술자리에 참석해 접대하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잡혀 있으며, 이 자리에서는 ‘시중비’가 자연스럽게 오고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중 가격표에는 여배우들의 구체적인 실명이 고스란히 기재돼 있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타들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여배우는 영화 ‘적벽대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대만 출신의 린즈링(39·林志玲)과 ‘황제의 딸’로 유명한 자오웨이(37·趙薇)다. 이들은 무려 1회에 8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여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린즈링의 경우 가장 몸값이 높았을 때 25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억5천만원)까지 받았으며, 자오웨이(조미)의 경우 술도 잘 먹고 성격이 좋아 인기가 많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이밖에도 장쯔이(70만 홍콩달러), 판빙빙(65만 홍콩달러), 리빙빙(65만 홍콩달러), 저우쉰(60만 홍콩달러) 등도 있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