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민주통합당은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출간한 ‘i 전여옥’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 “박근혜 후보의 실상이 책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말했다.


문재인캠프 김재두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더 나아가 전여옥 전 의원은 ‘나라를 위해서 그녀가 과연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라고 적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한때 박근혜 후보의 입이었고 최측근이었던 인사가 박 후보를 이렇게 평가한 것은 가장 적확한 평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이 같은 평가는 전여옥 전 의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면서 “지금은 박 후보의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무성 본부장도 2008년 8월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를 지목해 ‘민주주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들은 하나같이 박 후보가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는 이들의 지적처럼 대통령감이 아닌 후보가 ‘준비된’ 후보라는 슬로건으로 위장한 것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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