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스페셜경제]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자 야구선수 출신인 조성민(39) 씨가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20분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일본식 선술집에서 지인 김모(32) 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다짐을 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단둘이 술을 마시다 말싸움이 붙었고, 두 사람은 복도로 나가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폭행 혐의인데다 김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조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김씨는 조씨가 전치 3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조씨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라 일방적으로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조씨는 정당방위에 가까워 사실상 피해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씨는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나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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