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 sns를 통해 국내 다이어트 보조제의 광고가 무분별하게 넘쳐나고 있다.


임상자를 직접 인터뷰하고 섭취 과정을 촬영해서 마치 다이어트 보조제에 의해 실제 체중감량이 일어난 것 같은 광고를 하는 것.


식이조절 및 운동을 하지 않고도 5kg 이상의 감량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들이 즐비한데, 과연 다이어트 약도 아닌 다이어트 보조제가 이런 감량 효과를 내는 것이 가능할까?


sns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보조제는 의약품이 아니다. 다이어트 의약품은 의사가 처방을 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고 확실한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의사 처방 없이도 제한 없이 살 수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경우 정확한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밝혀진게 없다.


국내 다이어트 보조제의 대표 성분들을 보면, 카테킨, 가르시니아, L-카르니틴, 공액리놀레산, 키토산 등이 있는데 논문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효과가 명확치 않거나 매우 미미하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 효과를 보였다는 소규모 연구에 대한 논문들은 참여 대상과 환경에 대한 기준이 일정치 않아서 검증이 되지 않는데, 검증에 대한 부분은 배제하고 효과성에 대한 부분만을 일부 발췌해서 과대광고를 하는 것이 국내 다이어트 보조제의 실체이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건강기능식품으로써 기능성 원료의 특정 성분을 분리하고 정제하여 농축되게 가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보다 하위군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필요에 맞게 가공한 식품일 뿐이다.


이와 관련하여 킵다이어트 관계자는 “변화에 대한 기대가 불필요한 상품 구매로 이어진다. 다이어트 보조제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라고 말한다.


또한 “다이어트를 통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하며,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심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상체중으로의 회복에 더 큰 도움을 준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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