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2018년 11월 말 기준으로 0.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별 수익률로 보면 국내주식 -14%, 해외주식 1.87%, 국내채권 4.27%, 해외채권 3.21%, 대체투자 6.95%였다.


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2018년 11월 말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5.38%로 총 302조 2천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3년 평균 수익률은 3.96%, 5년 평균 수익률은 4.28%로 비교적 양호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2017년과 달리 2018년에는 주요국 무역분쟁,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국내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운용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내외 증시가 11월 미국 통화정책 완화와 미·중 무역 합의 기대 등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그나마 국내외 수익률을 약간 회복했다는 게 국민연금 측의 주장이다.


다만, 국민연금기금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및 해외채권은 국내 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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