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남북 간 문제, 비핵화와 평화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시진핑 주석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지 강조는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한다”며 “조만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문제의 매듭이 풀리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안착시킬 진전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지난 해 11월 22일 경사노위가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양대 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성장잠재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산업계, 특히 제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모든 경제사회 주체가 함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법을 함께 찾아야만 가능하다”며 “노동의 유연성과 안정성,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견이 다르더라도 사회적 대화의 틀 안에서 다퉈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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