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GS25는 최저임금 인상과 점포 과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점수 수입 배분율’을 올리는 한편, ‘희망 폐업’ 제도를 통해 폐업 시 해약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GS25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편의점 매출에서 원가를 차감한 매출 총이익 중 점주가 65~70%, 가맹본부가 30~35%를 취하는 구조였으나, 새 가맹계약을 통해 점주에게 평균 8%포인트 증가한 73~78%를 배분할 계획이다.


점주의 이익 배분율을 늘려 실직적으로 점주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새 가맹계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신규 점포 및 기존 점포 재계약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 한해 희망 폐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에 대해 직전 1년간 월 평균 매출 총이익 1천만원 미만일 경우 해약 수수료 없이 폐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맹계약 중 점주가 해지할 시 인테리어 등 가맹본부가 투자한 시설 투자비용을 돌려줘야 했으나, 앞으로는 본부가 일부 나눠 부담할 방침이다.


아울러 근거리 출점을 자제하는 한편 월수입이 800만원에 미치지 못할 때 지원하는 수입 보조 제도인 안심 운영제도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점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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