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류재부 기자]녹색소비자연대 ICT 소비자정책연구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해 휴대전화 분실대수는 연평균 113만 6천여 대다. 그중 회수율은 3%에 그친다. 휴대폰 분실에 대한 걱정은 계속돼왔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 ‘미미파인더’ ‘미미락’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다.


‘미미파인더’와 ‘미미락’은 분실된 휴대폰 찾기에 최적화된 앱이다. 미미파인더를 설치해 아이폰, 갤럭시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휴대폰 공기계 등을 등록할 수 있다. 이후 등록된 기기의 위치를 조회하고, 등록기기 중 일부 기기를 잃어버리면 다른 등록기기로 빠르게 위치조회, 분실/알림 메시지를 분실기기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 앱이 따로 있어 OS에 상관없이 휴대폰에 스마트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태블릿이나 휴대폰 공기계처럼 통신만 되는 기기도 등록해 위치조회 및 분실/알림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다.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빨리 분실폰의 위치를 파악하고 습득자와 연락해 찾는 방법이다. 습득자와 연락을 취하려면 분실폰에 전화를 하고 습득자와 통화가 돼야 하는데, 미미락은 분실폰 화면에 분실알림창을 표시해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한다. 예를 들면 분실폰에 ‘분실폰입니다. 010-1111-1234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연락주시면 00만원 사례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휴대폰 분실을 인지하면 바로 주변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분실폰에 ‘명령어+암호’가 포함된 문자를 보내 분실폰을 잠금, 타인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분실폰의 위치가 빌려 쓴 타인폰에 표시되기 때문에 분실폰을 찾을 수 있다.


‘미미파인더’와 ‘미미락’ 개발사인 에스엠씨글로벌 조민환 대표는 “택시, 카페, 음식점, 해외여행 등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당황하게 된다”며 “이때 당황하지 말고, 분실 안 된 다른 기기나 주변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앱과 앱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분실된 기기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가족, 친구를 내 휴대폰에 등록해 안심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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