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CJ대한통운 택배연합회 “노조 파업으로 고통 받는 것은 ‘비(非)노조’ 근로자들"
[직격 인터뷰]CJ대한통운 택배연합회 “노조 파업으로 고통 받는 것은 ‘비(非)노조’ 근로자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18.09.19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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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없애고 본사가 기사들 직고용하라’…“현실과 너무 다른 현장 목소리”
CJ대한통운 양천대리점에서 택배가 자동화 시스템에 따라 분류되고 있다.
CJ대한통운 양천대리점에서 택배가 자동화 시스템에 따라 분류되고 있다.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최근 잦게 반복되고 있는 택배연대노조의 파업을 두고, 같은 근로자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택배노조는 지난해 11월 설립 허가를 받은 뒤 본격적인 노조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의 부당노동 행위가 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규탄했다. 이는 언론 등을 통해서 대기업과 근로자들 사이에 갈등 혹은 대기업의 횡포 등으로 부각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더욱이 노조가 올해 6월 파업을 하면서 ‘택배대란’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CJ대한통운에서는 부사장까지 나서서 합의점을 모색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결렬됐다. 때문에 아직까지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지역별로 부분적인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었던 CJ대한통운 소속 비(非) 노조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노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가 파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같은 근로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집단 이기주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비노조 기사들은 “단순히 이 문제가 대기업과 노조 사이에 문제가 아니며, 노조의 행보는 같은 근로자의 피해도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스페셜경제>측은 택배노조를 둘러싸고 불거지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보기 위해 전국 택배 대리점 연합 홍우희 부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격대상 본사가 아니라 대리점, 합의해도 그때 뿐 파업 끝이 안나  
7시간 무임금 노동’ 사실 아냐…터미널 80%에 ‘분류 자동화 도입’


 

전국 택배 대리점 연합 홍우희 부회장
전국 택배 대리점 연합 홍우희 부회장

Q.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1만 8000여명 가량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반해서 노조에 가입한 이들은 약 400여명 정도로, 총 인원수 대비 노조 인원이 약 2%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노조가 생기면 가입하는 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가입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입이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현재 택배노조가 우리(비노조 기사)들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노조는 CJ본사가 아니라 대리점을 압박하기 위해서 계속 쟁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쟁의 중일 때 노조원들은 배송을 할 때 본인들이 골라서 배송을 한다.

예를 들자면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이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단층 아파트 같은 데는 배송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비(非)노조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노조 파업으로 제일 많은 피해를 입는 곳은 수도권이다. 수도권의 집하 물량이 지방으로 많이 내려가는데, 광주 등 지방에서 파업을 하면 배송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정 업체와 계약을 맺고 물건을 집하하는 입장에서는 배송이 원활해야 계약이 유지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배송 지연으로 피해를 입는 건 결국 수도권 집하 기사들이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는 손해 볼 게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까 다른 비노조 기사들은 호응을 하지 않고 있다. 

Q. 부회장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결국 노조 측이 공격하는 것은 CJ대한통운 본사라기보다는 ‘대리점’인 것인데. 이들이 대리점을 파업 등으로 압박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노조의 최종 목표는 CJ대한통운 본사와의 직계약이다. 따라서 대리점이 사라지면 CJ대한통운 본사와 자연스럽게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직계약을 해서 개인사업자는  사업자대로 유지해 세금혜택을 보고, 또 본사와 계약을 통해서 근로자로서 4대보험 혜택도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실제로도 직계약을 하면 이런 것들이 가능해진다. 거기다가 직고용이 되면 대리점에 내는 관리 수수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CJ 같은 경우는 아주 예전부터 택배사업을 대리점 체제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과거부터 일했던 기사들 중 누구도 여기에 호응하지 않는다. 자동 분류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해서 과거에 비해서 지금 일하기 얼마나 편해졌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Q. 노조의 주장대로 대리점이 없이 기사님들이 CJ대한통운에 직고용 되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단편적으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우선 대리점이 없으면 CS(customer service 고객 서비스)나 이런 문제를 관리해줄 곳이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기사 개개인이 다 처리를 해야 하는 문제가 된다. 옛날 대한통운의 경우에는 본사 직계이었기 때문에, 본사에서 이 같은 관리수수료로 약 80원 가량을 떼어갔다. 그런데도 노조는 이 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본사에서 직고용할 때도 수수료를 관리 수수료를 따로 뗐었는데, 지금 대리점들이 쓰는 몇 십 원 수수료 떼는 것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대리점들은 그냥 대리점 운영만 해서는 수입이 안 되는 구조다. 대리점은 각 지점마다 택배 기사들에게 때는 비용이 각 다른데, 평균적으로는 약 80원 정도 뗀다. 심지어 어떤 지역은 개당 50원을 받는 곳도 있다. 이 지역을 예를 들자면 물건 하나 배송마다 50원이라고 했을 때, 오천개를 배송해도 대리점에게 돌아가는 비용은 겨우 25만원 정도다. 그러면 기사가 열 명 있더라도 대리점에 떨어지는 비용은 고작해야 250만원이다. 이 비용 가지고는 운영은 물론 적자 밖에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렇게 대리점이 운영되는 이유는 대리점 소장들이 기사들과 똑같이 배송하고, 집하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노조 측은 마치 대리점들이 고용주가 부려먹는 것과 같은 선상에 두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이건 사실 부려먹는 게 아니다. 기사 개개인이 맡아야 하는 CS나 오배송을 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대리점이 대신 처리해주는 것이다. 실제로도 배송을 할 때 발생하는 1차적인 문제는 대리점이 책임을 진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처리하려면 대리점은 사람을 고용하고, 사무실도 따로 차려야 한다. 때문에 ‘관리 수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노조는 마치 폭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본사와 직계약을 하면 이런 관리 수수료 없애고, 본사가 다 처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실 노조가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의 기사들의 호응을 살 수 있는 것이라며, 기사들 대부분이 가입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노조가 요구하는 것이 택배 수수료 인상이라고 한다면 여기있는 기사들 다 노조에 가입한다. 그런데 지금은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그런 부분이 아니지 않느냐.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노조를 꾸려서 파업을 하다보니까, 일반 기사분들이 추구하는 것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Q. 보통 배송 한 건당 기사님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어느 정도 되나?

본사 측이 기사들에게 하나도 안 떼고 주는 금액이 800~810원 정도다. 여기서 10% 정도는 부가세를 포함해서 대리점이 떼 간다. 그럼 보통 720~740원 정도가 기사 몫으로 떨어진다. 그럼 100개만 배송해도 7만원이다. 보통 기사들이 100개 정도면 2시간 안에 돌린다. 그럼 하루 일당만 대략적으로 30만원 가까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노조가 요구하는 것 중에 하나는 ‘저녁 있는 삶’이다. 본인들이 저녁 있는 삶을 원하면 사실 배송 물량을 줄이면 된다. 그러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수익은 안 줄이고, 저녁이 있는 삶도 누리고 싶으니까 자꾸 문제가 생기는 거다. 사실 평범한 직장인들도 한 달에 천만원씩 벌려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하는 게 보통이지 않나. 더군다나 택배는 본인이 배송을 한만큼 수익이 돌아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 만약 기사가 배송 물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꼬박꼬박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긴다고 하면 결국 그 피해는 고객 몫이다. 고객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평행선 달리는 노조와 합의점 찾을 수 없을 것
배송지연되면 대체인력 투입해서 일할 수밖에

Q. 이러한 ‘택배 배송 거부’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함은 물론, 같은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비노조 택배기사님들의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

불만이 많다. 특히 집하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노조 파업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다. (파업으로 인해서) 업체와의 계약이 끊어지면, 그건 다시 돌아온다는 기약이 없다. 그러나 배송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개수 한 두개 줄었다고 해서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그걸 못 느끼니까. 그렇다보니 집하를 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집하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일단 내 수익이 100만원이 날라 갈 수도 있는 일이니까. 그리고 파업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업체들이 타 택배사랑 계약을 맺고 나면, 다시 돌아오는데 1~2년은 걸린다. 심지어 돌아올 때는 또 가격을 낮춰준다던가 하는 수밖에 없다.

더욱이 노조는 집하차량이 12시 넘어서 들어오면 물건을 싣지 않고 나가고 있다. 그런데 집하차량이 어떻게 12시까지 칼같이 지켜서 들어올 수 있겠는가. 그런데 무조건 12시까지 들어와라 아니면 그냥 나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남겨진 물건에 대해서는 무조건 내일 배송할테니 손대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냐면 본인들 수입이 줄어드니까. 대리점이나 다른 택배기사들 역시 그날 들어온 물건은 배송을 해주는 게 원칙이다.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러한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배송이 하루씩 다 늦어지는 것이다. 고객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본인들만 생각하는 셈이다. 문제는 파업이 끝난 지금도 노조 기사들은 12시 이후에 들어오는 물건에 대해서는 배송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이렇다보니 현재로서는 대체인력을 투입해서 일을 진행하는 게 훨씬 원활하게 돌아간다. 대체인력이 투입되면 물건이 빠지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대리점들이 대체배송을 하는데, 노조 측은 자신들의 수익이 주니까 그것에도 반발한다.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대리점이 대체인력을 쓰긴 하지만, 그 대체인력에 지불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대체인력은 임시로 쓰는 거기 때문에 원래 기사들이 받는 금액보다 두배 가량을 더 주고 써야한다. 예컨대 우리가 기사들한테 700~800원 주는 걸, 대체인력을 투입하면 1500원~1800원까지 주고 고용해야 한다. 근데 이마저도 노조는 못하게 막고 있다.

Q. 현재 택배노조와 사측 사이 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무임금 노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택배 분류 작업 때문이기도 하다. 노조 측은 이 분류 작업 자체가 하루에 7시간이 이뤄지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이 분류 작업에 대해서 사측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서 사측은 ‘처음부터 합의된 것’이며, 현재는 물류 작업을 수월하기 위한 설비 투자도 진행하면서 시간도 많이 단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완전 다른 셈이다. 현재 어떤 상황인가? 

노조 측이 이야기하는 7시간 ‘무인금 노동’이라는 것은 아침 7시부터 출근해서 오후 2시까지 제품을 분류하던 과거의 이야기다. 지금은 상품을 전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뒤 기사들이 일일이 수동으로 택배를 분류하지도 않고, 기계가 분류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도 약 3~4시간이면 끝난다. 때문에 기사들이 할 일은 분류된 물건을 본인이 배송에 나서기 전에 한쪽에 모아두고 쌓는 작업만 하면 된다.

최근에는 많은 대리점들이 기사들과 합의하에 물건을 쌓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 평균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이 화, 수, 목, 금 4일 정도 출근하면, 기사 1인당 1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면 기사들은 출근해서 아르바이트생들이 쌓아놓은 자기 택배만 차에 실으면 되니까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단축하고, 단축된 만큼 더 배송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도 더 늘어난다. 좀 더 수월하게 근무를 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그리고 또 이 쌓는 작업 자체도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고 본다. 심지어 어렵거나 많이 힘든 일은 아니기 때문에 실버택배 분들도 많이 하신다.

문제는 노조의 경우 이렇게 이도 싫다는 입장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현재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것을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직접 해주던가, 아니면 이들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해 달라는 것이다. 결국 노조 측이 주장하는 바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투자는 본사가 전부 책임지고, 본인들은 지금 벌어가는 수익을 그대로 벌어가겠다는 심보. 결국 권리만 누리고 싶다는 이야기. 

Q. 당시 배송을 위해서 대처인력이 투입이 된 부분에 대해서도 노조는 ‘물량 빼돌리기’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노조 측 주장대로 물량 빼돌리기라고 볼 수 없다. 일단 노조에서 파업을 하면서 배송을 안 하겠다고 하면, 대리점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고객들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든 배송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CJ대한통운 본사 측에 대체인력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렇게 대체 인력이 투입되자 노조원들이 배송 못하게 차 밑으로 들어가고, 욕하고 이러면서 배송을 막았다. 심지어는 배송해야할 물건들은 자신들 택배 차량에 넣고 자물쇠로 잠가버렸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강제로 열수가 없다. 

대체인력 가지고도 해결이 안 되니까 대리점이 아예 물건들을 타 택배로 보냈다. 그랬는데도 노조원들이 다 막아버리고, 타 택배를 쫓아다니면서 배송을 못하게 협박을 했다. 그러니까 타 택배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더라, 도저히 배송을 못하겠다고.

Q. 들은 바로는 이렇게 배송이 지연되면서, 식품처럼 시간이 지나면 상해버리면서 쓸 수 없는 상품들도 있었다는 걸로 들었다. 이 같은 상품들에 대한 피해 비용은 누가 감당했나?

본사 측이 이 일로 발생한 10억원 가량의 손실비용을 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는 본사가 노조 측하고 협의 하에 진행 중에 있다.

Q. 결국 이 문제는 한 쪽이 포기하지 않는 한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부회장님이 보실 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보는가.

‘택배 파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 7월에도 김종훈 국회의원과 CJ대한통운 본사 부사장님이 만난 적 있다. 그리고 나서 당시 언론을 통해서 합의가 됐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합의가 성사될 수 없었다. 당시 노조 측의 합의 조건은 파업 때문에 일을 못하는 노조원들에게 본사가 100만원씩 지급하는 것과, 터미널에서 자동으로 분류된 택배에 대해서 본사가 인력을 투입해서 물건을 쌓아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요구하는데 어떻게 합의가 되겠는가. 그래서 지금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조 파업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까 언제 끝날지 모른다.

심지어 고용노동부 역시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고 하더라. 보통의 경우 노조와 합의를 하면 파업이 끝나는데, 지금 택배노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초반에 대리점들이 이 때문에 곤혹을 많이 겪었다. 일단 일을 진행해야 하니까 합의를 했는데, 합의를 하면 또 다른 문제를 들고 와서 파업을 하고, 그러면 또 대리점은 합의를 하고, 이게 지금도 무한 반복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합의가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오죽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이렇게 끝이 없는 노조는 처음 봤다’라며 놀라겠느냐.

때문에 사실상 합의점은 없다. 궁극적으로 노조가 원하는 부분이 (대리점을 없애고 직계약을 하는)그것이라면 노조와의 합의는 불가능하다. 만약에 노조 말대로 대리점이 없어지면, 그 대리점주들은 도대체 뭘 먹고 살라는 이야기인가. 그래서 이 상태로 한동안 계속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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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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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선다혜 기자입니다. 넓은 시각으로 객관적인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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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무 2018-09-21 17:20:23
cj대한통운택배빨리내물건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