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발표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3.38회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연소득이 높을수록 이성교제 경험이 더 많았다. 연소득별 이성교제는 2천만원 미만 2.16회, 2천만원~3천만원 3.49회, 3천만원~4천만원 3.85회, 4천만원~5천만원 3.82회, 5천만원 이상 4.37회로 나타났다.


더불어 미혼남녀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연애’(남 56.6%, 여 54.2%)였다. 이어 ‘결혼’ (남 38%, 여 38.7%), ‘출산’(남 5.3%, 여 7%)이 꼽혔다. 그 이유는 ‘(연애가) 심리적인 풍요를 줄 것 같아서’(남 46.4%, 여 40.5%)란 답변이 압도적이다.


또결혼정보회사 듀오는 ‘혼전 성관계’ 인식도 조사했다. 연애를 시작한 지 ‘1개월 이내에도 혼전 성관계가 무방’하다(남 43.1%, 여 21.9%)는 의견이 많았다. ‘결혼식 전 불가’라는 의견은 10.1%에 그쳤다. 비교적 자유로운 연애를 지향하고, 결혼과 출산에 부담을 갖는 사회 분위기가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박수경 대표는 “현실에 치여 연애를 미룰 만큼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하지만 이번 ‘연애와 행복’ 보고서를 통해 이런 때 일수록 사랑할 때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연애하고 사랑하고 행복한 미혼남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애와 행복’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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