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을 위해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보건복지부, 경찰청,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울러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4년간 시행해왔던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상 출동차량 지원사업도 계속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하면 2017년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3만 4천 169건으로 2016년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6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매해 증가하는 신고접수로 인해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학대피해아동 상담 등을 위한 외근업무가 계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신속 안전한 차량이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차량 지원과 더불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여전히 가슴 아픈 아동학대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다른 분야에 비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출동차량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공공분야를 도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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