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재미와 흡인력으로 무장한 신인 작가 배준의 첫 소설 ‘시트콤’이 출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소설은 제1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선정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심사자인 백민석 소설가는 “작품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원고를 온갖 곳에 들고 다니며 읽었다”며 말했다.


또한 이 소설은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새소설’의 첫 번째 작품이다.


‘새소설’은 지금 한국문학의 가장 참신하고 첨예한 작가들의 시선을 담는 소설 시리즈다.


자음과모음은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젊고 새로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소설 ‘시트콤’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과 선생, 학부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벌이는 촌극이다.


엉뚱·황당·발랄한 상황이 인물들 사이에서 돌발적이고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그 장면은 언뜻 TV 드라마를 보는 듯 하지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데에 특이점이 있다.


작가의 문장은 마치 동영상으로 재생되는 듯 장면은 비약적으로 뒤틀리고 과장되며, 동시다발적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각 에피소드는 둥그런 띠처럼 정교한 구조를 이루며 이어진다.


소설은 총 6장으로, 주인공인 고등학생 이연아가 가출을 감행하면서 일이 벌어진다.


장마다 상담실, 학원가, 모텔, 학교 뒷산이라는 공간에서 등장인물인 웅, 혁, 민준, 다정, 물리 선생, 변태 등이 출몰하며 기묘한 상황 속에서 저마다 수상한 행동을 취한다.


그리고 그 행동은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각 장의 서사는 작가 특유의 코믹한 장면 연출과 속도감 있는 대화로 이어진다.


[사진제공=믹스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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