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매운 맛의 라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매출액은 지난 2017년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계에 따르면 20일 매운 라면 중 가장 판매율이 높은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불닭볶음면 등 9개 제품)는 지난 2017년 2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 2016년 1420억원보다 76% 상승했고,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운 라면의 인기 비결은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알려졌다.


매운맛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불닭볶음면은 스코빌 지수가 4404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중석 삼양식품 홍보팀장은 “매운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을 즐겨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은 스코빌 지수 9413을 기록한 팔도의 틈새라면빨계떡이 차지했다.


스코빌지수는 국제 규격의 매운맛 측정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더 매운맛으로 판단된다.


풋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1500,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가 4000~1만2000임을 고려할 때 웬만한 청양고추보다 매운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한창민 팔도 마케팅 담당은 “더 매운맛을 내기 위해 베트남 고추를 넣었더니 매운맛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져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월평균 10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삼양 홈페이지/팔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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