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가운데 유통업계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추석 대목을 앞둔 상태에서 직원들의 건강과 더불어 매출에도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소독기와 세정제를 비치하고 각종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등 메르스 상황에 빠른 대응력을 보이고 잇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독기와 세정제를 비치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사원 출입구, 발렛 주차 데스크, 고객 상담실 등에 손 소독기를 운영 중이며 기계식 손 소독기와 세정제를 추가로 마련했다.


아울러 직원 중 기침이나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회사에 보고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응대와 관련해서는 정부 지침이 추가로 내려올 경우 곧바로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업무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역시 매장 입구와 화장실에 손소독기를 비치하고 카트에도 별도 세정제를 비치해 소독할 수 잇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다.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전사 차원에서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체온계,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위생물품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매장 주 출입구에는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작업장 내 직원 및 시식직원 등은 반드시 위생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도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 방문 및 출장을 가급적으로 자제하도록 하고 있으며 워크숍, 교육 등 단체 행사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임직우너 건강상태 확인 및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발열·기침·설사 등 위험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귀가조치(격리) 및 호전 상황을 상황실에 통보하는 등의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역시 세정제 설치 및 소독을 강화하고 정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메르스 관련 지침을 내놓을 경우 단계별 매뉴얼대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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