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거리상담’이 오는 14일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신학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의 학업 부적응 및 진로 등의 고민을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거리상담은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청소년 밀집지역 7곳으로 ▲수유 상산놀이터 ▲전농사거리 마을예술창작소 ▲천호 로데오거리 ▲대치 은마사거리 ▲신림역사 내·포도몰 앞 ▲신월동 가로공원 ▲효창공원역 앞에서 열린다.


나의 고민을 적은 후 농구대에 던지면서 걱정거리를 날려보내는 ‘마음의 휴지통’, 미니 전구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 속 이야기를 해보는 ‘내 마음의 전구 꾸미기’, 내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 적어보는 ‘포스트잇 활동’ 등 각 지역마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MBTI·스트레스 검사 같은 심리검사, 타투 스티커 붙이기, 네일아트하기, 필통·책갈피 만들기 등의 놀이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26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거리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화와 다양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마련하는 청소년 행사와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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