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삼양패키징은 12일 아셉틱(무균 충전)음료의 누적 생산량이 30억 병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셉틱 음료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고온을 거치면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졌던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도 아셉틱 기술을 활용하면 원료의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 어린이 전용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아셉틱 음료 생산초기 5종에 불과했던 삼양패키징의 생산 제품 종류는 현재 380여 종으로 약 76배 성장했다.


연간 생산량은 지난 2007년 2천3백만 병에서 지난 2017년 4억여 병으로 17배 이상 성장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수출도 하고 있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커피 음료를 개발해 ‘루왁화이트커피’란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음료 업체에 지난 2016년부터 공급 중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진출 확대를 위해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하나인 무이(MUI)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이에 대해 삼양패키징 이경섭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라며 “향후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양패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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