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붕괴 현장’에 방문했다.


박 시장은 오전 9시 7분쯤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다세대주택 터파기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점검과 함께 붕괴한 건물의 철거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쯤 동작구 상도동의 다세대주택 공사장 흙막이가 붕괴되면서 지반이 침하돼, 공사장 인근에 있던 상도유치원 건물이 5~1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비가 내려서 축대가 약해진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다행히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이런 사고가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공사 현장이나 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에 매뉴얼이 적용되는 건지 또 충분히 시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심사해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동작소방서와 동작구청, 경찰 등이 협조해 현장을 통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동작구청은 7일 0시부터 상도4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근처 주민을 대피시킨 상황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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