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서울지역 냉면 가격이 1년 새 10%가량 오르면서 냉면 한 그릇 가격이 9천원에 육박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외식 메뉴 8개 중 7개 가격은 지난 1년 새 모두 올랐으며 1개만 같았다.

8월 서울시 냉면 가격은 한그릇 평균 8,808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 6,489원으로 3.7%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2.6%),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0.8%) 순으로 올랐다.

반면 자장면은 4,923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가격이 같았다.

외식비는 지역별로 수천원 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냉면의 경우 서울이 8,808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북·제주는 7,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삼겹살의 경우 가장 저렴한 강원은 200g 기준 1만 1,444원으로 가장 비싼 서울(1만 6,489원)의 3분의 2에 불과했다.

한편 외식비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 등으로 줄곧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8월 들어 기세가 한풀 꺾였다.

8월 외식비는 7개 품목이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며 비빔밥은 1.4% 하락한 8,38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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