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코트라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손잡고 우리 기업의 해외 민관협력시장 진출을 돕는다.


코트라와 KIND는 지난 22일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핵심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해외 민관협력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민관협력시장 사업은 민간이 공공인프라 건설에 참여하는 사업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해외 민관협력시장 규모는 연간 109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해외 건설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수치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도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협력시장 사업을 확대하면서 해외 민관협력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의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중 해외 민관협력시장 사업 비중은 5.5%로 세계 시장의 1.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트라와 KIND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인 협력지원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우선 ▲나라별 해외 민관협력시장 정보 수집?전파 ▲유망 프로젝트 공동개발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활용 ▲해외 민관협력시장 사업 공동개최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기 실무협의회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 정체 상황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려면 해외 민관협력시장 진출 확대는 우리가 달성해야 할 당면 과제”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민관협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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