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2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이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일찍이 예견됐지만 부당한 권력의 압박 속에서 특검의 고유권한인 수사기한연장 요청을 할 수 없는 여건이 됐다는 점은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상임전국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역대 어느 특검에서도 국가권력과 정치권력이 특검을 압박한 경우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이 부당한 압력 속에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허익범 특검에게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도 했다.


한편, 허익범 특검은 지난 6월 27일 수사를 본격화한 이래 김경수 경남지사를 핵심연루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며 지난 15일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18일 기각되며 수사동력을 상실했다. 이에 청와대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도 미처 본격화 되지 못하고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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