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키즈 콘텐츠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에 오르면서 유튜브의 키즈 콘텐츠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튜브 구독자 1인당 월평균 시청 횟수는 키즈 분야가 가장 높을 정도. 여기에 유튜브 키즈 카테고리는 매일 5억 회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채널을 선택하기란 부모 입장에서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놀이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해주지만 좀 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채널을 찾고 싶어하는 것이 부모마음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키즈 채널 ‘보람튜브’가 야심차게 선보인 유아채널 ‘보람튜브 토이리뷰’가 유아층을 사로잡는 컨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보람튜브 토이리뷰는 올 초 처음 선보인 채널로 아이들이 색칠공부, 영어공부 등을 동요나 색칠 장난감 놀이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귀여운 여자아이가 동요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핑크퐁 물감이나 키네틱 샌드 등을 가지고 색칠놀이를 하기도 한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머리어깨무릎발의 영어 버전인 ‘Head, Shoulders, Knees & Toes Song’을 노래에 맞춰 간단한 율동을 하기도 한다. 동영상은 아이들이 컨텐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도록 4~5분 분량으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보람튜브 토이리뷰 측에 따르면 구독자는 반년 만에 125만 명을 넘어섰고 총 조회수는 4억 뷰에 다다를 정도로 알려졌는데, 가장 인기 있는 영상 중 하나는 영어 핑거 손가락을 한국어로 개사해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이다. 이 동영상 역시 공개한 뒤 2개월 여 만에 2천만 뷰가 넘어섰다. 이 외 다른 동요음악 역시 평균 100만 뷰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에 대해 보람튜브 토이리뷰를 기획한 보람패일리 안상호 기획실장은 “아이들이 좀 더 교육적이고 친근한 영상을 접할 수는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보람이가 외국동요를 따라 부른 것을 보고 동요를 사용하면 영어공부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여기에 색칠놀이를 통해 교육적으로 배운다면 영상을 찍는 보람이도, 보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어 채널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튜브 토이리뷰측은 앞으로 새로운 외국 동요를 가지고 동요 채널을 기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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