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정부는 대학과 함께 4000명의 이공계 청년의 취?창업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8년도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TLO) 육성사업’을 진행할 6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 육성사업은 이공계 청년이 대학 졸업 이후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 전담인력으로 근무하면서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2018년 일자리 추경 신규사업이다.


이번 육성사업을 통해 67개 대학은 총 4000명의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을 6개월 동안 채용하여 대학 보유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각 대학은 교내 취?창업 지원 부서 등 여러 유관 부서와 연계하여 학교별로 여건에 맞추어 다양한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례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에 90명의 졸업생을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으로 선발하여 경력개발센터 등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대학은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년 추가 지원여부를 결정 받게 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기술사업화 업무 담당국인 ‘연구성과정책관’을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으로 변경하고, 과학기술?ICT 기반의 고급 일자리 창출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이번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 육성사업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출범 이후 첫 번째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R&D) 성과 중 기술이전 및 사업화나 창업 등이 가능한 연구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실험실 일자리, 서비스 일자리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