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지난 8일 국내 대표 워터파크에 대한 수질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해 물질인 ‘결합잔류염소’가 국제 기준보다 많이 검출됐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의 수질 실태 조사 결과에서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롯데워터파크 4곳 모두에서 미국과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규정하는 결합잔류염소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나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름철에 많은 국민들께서 워터파크를 찾고 있다”며 “네 곳의 대형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만 해도 매년 400만 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워터파크 수질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합 잔류 염소가 국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수질 검사 항목에는 결합 잔류 염소가 빠져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원은 미국, WHO(국제보건기구) 등 국제적 기준에 맞춰 결합잔류염소를 수질검사 항목에 포함할 것과 분기당 1회 실시하는 수질검사 주기도 단축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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