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폭염 속 차량 안에 갇힌 두 살배기 여자아이를 119구조대가 출동해 긴급 구조했다.


영종 소방서 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47분쯤 인천시 중국 왕산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두 살 배기 여자아기가 승용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 10여분 만에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아이가 차에 갇혔다. 도와달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 지역은 낮 기온 최대 34도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구조가 지체될 경우 아이 상태가 위급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119구조대는 어머니의 동의를 얻어 차량 운전석 뒤편 유리창을 망치로 깨 문을 열고, 뒷자석 카시트에 앉아있던 아이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아이 어머니가 자동차 열쇠를 차량 내부에 두고 나온 상황에서 문이 잠긴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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