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영국의 유서 깊은 영국의 벽지 & 직물 브랜드, GP & J Baker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1884년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GP & J Baker에서 그 동안 선보여온 프린트 중 가장 사랑받아온 프린트가 H&M 인하우스 디자인팀을 만나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여성컬렉션으로 재탄생했다.


GP & J Baker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앤 그래프톤(Ann Grafton)은 “ 우리는 H&M 과 함께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에 선택된 프린트들은 GP & J Baker 고유의 DNA를 담고 있는 프린트들이다. 우리의 가장 아이코닉하면서도 소중한 디자인들이고, 이 디자인들이 패션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은 지켜보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H&M의 디자인 디렉터인 퍼닐라 울파르트 (Pernilla Wohlfahrt)는 “현재 패션계에서는 프린트와 패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유서 깊은 텍스타일·패브릭 하우스와 함께 협업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컬렉션의 제품들은 여성스러우면서도 강렬하고,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해 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 된 GP & J Baker 프린트들은 그들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함께 가장 사랑받았던 프린트들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1913년 윌리엄 터너(William Turner)에 의해 디자인 된 매그놀리아(Magnolia) 프린트를 비롯하여, 전통적인 동양의 새 프린트, 수국과 꽃 프린트, 아트 데코 디자이너 쟝 듀랑 (Jean Durand)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는 프렛워크(Fretwork) 패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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