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18일 CJ ENM은 이날부터 코스닥에서 합병 신주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기존 CJ E&M 주식은 하루 전 CJ ENM 주식으로 교부되어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으며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 즉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CJ ENM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자 및 국내외 대형 연기금 수요를 유도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5조~6조원대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 등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향후 합병법인 조직 통합 과정이 완료되고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되면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CJ ENM은 합병 이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 등을 통해 다다스튜디오의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사업은 MCN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와 함께 ‘디지털커머스본부’로 재편됐다. 한류와 V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