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기업간 투자?일자리 확대를 약속하고 기업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백 장관은 ‘12대 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 기업 간 전략적 협력 체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이마트 이갑수 사장, 포스코 오인환 사장, 한화 최선목 사장, 현대중 권오갑 부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GS 정찬수 사장, LG화학 손옥동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대내외 어려움을 헤치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장관은 “기업의 진정한 조력자로서 산업정책 관점에서 관련 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백 장관은 이달 말부터 직접 ‘규제혁신 토론회’를 이끄는 등 산업부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적극 이끌어나간다.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를 적극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추진 ▲근로시간 단축 현장안착 ▲통상현안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기업 측은 국내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인프라 적기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한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태양광·5G·문화콘텐츠 등 신산업 투자와 환경 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산업부와 12대 기업은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산업부 정책실장과 12대 기업 기획조정실 담당원으로 구성된 ‘민관 실무 워킹그룹’을 가동해 이번 간담회에 언급된 사안들의 후속조치를 의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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