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LCC업계가 예년보다 빠르게 여름철 성수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가 오너리스크 등으로 주춤한 사이 다양한 할인 항공권과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미국 괌 노선 항공권의 할인 판매를 한시적으로 시작했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 사이이다.


아울러 프로 골퍼 김민선·안신애 선수를 홍보대사에 위촉하고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을 증정하는 ‘민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자동 탑승 수속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기존 하루 2회 운항하던 ‘인천-방콕’ 노선을 증편해 하루 3회 운항을 시작했다.


아울러 기내 인테리어 디자인과 항공기 외부 래핑을 교체하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3일 ‘부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4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 노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국적 항공사의 리스크로 인해 LCC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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