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만남을 가지며 투자와 채용 확대, 상생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로 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신세계그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만남을 가지며 투자와 채용 확대, 상생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일자리와 혁신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린 김 부총리와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과거 5년간 연평균 2조6000억원을 투자했는데, 향후 3년 동안은 연간 투자 규모를 4000억원씩 늘린다고 밝혔다.


투자계획이 늘어나면서 신규채용 인력은 매년 1만명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협력업체와 동반상생 채용박람회를 4년간 6회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1만5000여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임금 하락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설명하며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이 외에도 정부의 공정경제 기조에 맞춘 상생협력 노력도 다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5개 시장에 설치돼 있는데, 추가로 30개 시장 입점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시장 인기상품을 브랜드화하고, 이마트를 통해 판매와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향후 5년간 동반성장투자재원 200억원을 조성한다. 또 동반성장펀드 등 6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중소·벤처·청년창업 기업 등의 유명상품을 발굴하고, 신세계 유통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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