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국내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가장 적극적으로 화장품업에 뛰어드는 곳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다. 기술력이라는 화장품업에 중요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현황 조사 결과, 2016년 기준 8175개로 약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코스메슈티컬 세계시장 규모는 약 43조원으로 추정되며, 약 7.5%의 성장세를 보인다.


업계는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화장품업의 낮은 진입장벽과 가파른 성장세, 높은 영업이익률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화장품 기업뿐만이 아닌, 제약기업, 바이오 기업, 그 외 의료기기 기업 등 타분야에서도 코스메슈티컬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과 제약의 합성어로 약용화장품을 의미한다.


광동제약은 자사의 노하우를 적용해 한방 더마 화장품 브랜드 피부약방을 선보이며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동국제약 역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으로 지난 2015년 론칭했다. 또한 가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도 화장품 브랜드 활명을 론칭했다.


이 외에도 동구바이오제약, 휴메딕스,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휴온스,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 다수의 제약업체들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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