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열대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선풍기 판매량은 전월대비 220% 급증했다.


5월 한 달 간 선풍기 분류별 판매량 분석 결과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이 각각 33%, 1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7% 증가했다.이 외에 휴대용 및 USB형과 탁상용 제품 비중이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사용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여러 형태로 출시되고 있어 다양한 수요층의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모기, 파리, 해충 등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각종 용품 판매도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살충기 및 모기채 판매량이 전월 대비 234% 급증했다. 모기약과 모기장 및 방충망도 전월 대비 각각 142%, 160% 증가했다.


특히 모기 퇴치기, 살충기 카테고리에서 소리나 연기, 냄새 없이 벌레를 잡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많은 구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전국 한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날이 이어지고 올 여름도 폭염이 올 것으로 보이면서 선풍기, 벌레 퇴치 용품 등 여름 특수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찾아올수록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냉방제품의 경우 여름에는 재고가 없는 경우도 발생해 5월부터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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